2월 22일 오전 10시30분. 3층 탑작은공연장에서 피아노반의 공연을 시작으로 ‘탑골문화예술학교 졸업식 및 졸업발표회’가 열렸습니다.

2014년 입학하여 지난 3년(6학기) 동안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성과를 선보이는 이번 졸업발표회는 탑골문화예술학교 1~2학년생들은 물론 예비 신입생과 센터 회원 어르신, 사회복지사들까지 1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채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졸업식을 앞두고 진행된 졸업발표회는 피아노반, 풍물반 그리고 아크릴화반까지 최근까지 탑골문화예술학교에 참여하며 배운 것을 선보인 자리로, 피아노반과 풍물반은 공연장 중앙에서 동심원 형태로 자리한 구성원들 사이에서 발표 무대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아크릴화반도 전시회에 출품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의 작품을 일일 도슨트가 되어 직접 설명하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졸업발표회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날 작은 발표회에선 어르신들의 위에 익은 가곡과 동요로 구성된 피아노 독주와 합주, 신명나는 설장구 공연과 휘모리 장단으로 몰아치는 짝쇠놀음, 여섯 명의 그림 읽어주는 일일도슨트 멋진 그림해설까지 어르신들이 직접 꾸민 무대가 다양하게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곡 선택은 물론 무대구성까지 졸업발표회에 대한 기획과정에 어르신과 담당 강사님, 사회복지사가 함께 참여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졸업발표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졸업생은 물론 참여한 어르신, 직원, 자원봉사자 모두 참신하고 다양한 내용에 무척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이어진 졸업식에서는 관장스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24명의 졸업생에게 졸업장과 꽃다발이 전달되었고, 재학생 대표의 송사와 이에 화답하는 졸업생 대표의 답사발표가 있었습니다. 특히 두 학생 대표 어르신의 이야기 속에서 공통되게 이야기된 ‘센터 선배시민으로써 배우고 참여하고 나눈다’는 메시지는 우리 어르신들의 탑골문화예술학교의 일원으로써 우리 사회의 선배시민으로 거듭나 더욱 활기찬 노년을 보내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끝으로 기념사진 촬영과 소감문 작성을 끝으로 2017년 탑골문화예술학교 졸업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졸업생 어르신들이 동문회를 구성을 시작으로 동아리와 봉사활동, 새로운 배움으로의 도전이라는 졸업생들의 새출발을 기대하며 더 열심히 센터와 지역사회에서 활약해 주실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졸업을 축하합니다.

문의: 문화복지과 박한욱 사회복지사 02-6220-8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