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처럼 고운 목소리가 입혀진 익숙한 동요에, 센터 회원들은 잠시 눈을 감고 입가에 미소를 띄운다. 동아리 이름처럼 얼굴도 목소리도 아름다운 백합화합창단 어르신들의 깜짝 공연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백합화합창단은 2003년 이북에서 온 여성 어르신들이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설립한 ‘실향민합창단’이 그 전신이다. 지금은 백합꽃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노래를 사랑할 줄 알고, 합창에 소질 있는 여성 어르신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70대 이상 고령의 단원들은 때론 서투른 박자와 고음에 속상하기도 하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단결하여 합창대회에 출전하고 공연에도 초청받는 등 누구보다 동아리 발전에 힘쓰고 있다.
백합화합창단 활동
활동시간 : 매주 화요일 10:00~12:00
활동장소 : 센터 3층 미술실
백합화합창단이 전하는 한마디
앞으로도 우리 단원들 모두 건강하고 합심하여 합창을 열심히 배워, 모두에게 즐겁고 아름다운 합창 선율을 들려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