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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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인영화제] 2017 서울노인영화제, 그 4일간의 여정을 돌아보다-
관리자 ㅣ 2017-11-24 오후 4:20:06 ㅣ 조회: 1866
   
2017년 서울노인영화제, 그 4일간의 여정을 돌아보다-
2017년은 서울노인영화제에 특별한 해입니다. 바로 서울노인영화제를 시작한지 꼭 1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지요. 2008년 영상공모전으로 시작한 서울노인영화제는 어느덧 열 살이라는 나이가 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서울노인영화제는 '종로의 영화공원'이라는 컨셉으로, 대한극장, CGV피카디리1958, 서울극장, 서울역사박물관 이렇게 종로 일대를 중심으로 과거 극장문화의 부흥기를 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서울노인영화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건 10월 25일 개막식이었지만, 하루 앞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건 '서울노인영화제 10주년 기념포럼'이었습니다. <노인 권익, 영화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포럼은 '서울노인영화제를 통해 본 노인권익 실천', '긍정적인 노년을 위한 문화예술정책적 기제로서의 서울노인영화제',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서울노인영화제'라는 주제로 각각 희유스님(서울노인복지센터), 윤아영 박사(오하이오주립대학교), 정은하 선임연구위원(서울시복지재단)께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영화가 어떻게 노인 권익증진의 수단이 될 수 있는지, 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매년 서울노인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는가를 간략하게나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시작,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10월 25일(수) 3시에 대한극장에서 열렸습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대신하여 서울특별시 복지본부 복지기획관 엄의식 국장이 참석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스님, 홍보대사 배우 김혜옥, 이태환 등 복지계와 영화계를 아우르는 주요 내빈이 현장에서 함께하였으며, 대한극장의 약 320여석의 좌석을 꽉 채운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서울노인영화제의 개막작은 신동헌 감독의 1967년 작품 <홍길동>이었습니다. <홍길동>은 국내 최초의 컬러 애니메이션으로, 당시 친숙한 이야기가 컬러로 생동감 있게 전달되면서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것처럼, 누구에게나 찾아 올 노년에 대해 청년감독과 노인감독의 시선으로 새롭게 접하는 서울노인영화제와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노인영화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노인감독과 청년감독의 작품을 공모하여 본선진출한 작품을 상영하는 SISFF단편경쟁 부문, 해외초청작, 10주년 특별전, KNOW-ING, 마스터클래스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으며, 상영작에 따라 도슨트의 해설이나 감독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감독과의 대화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SISFF단편경쟁 뿐 아니라 많은 화제를 모았던 10주년 특별전,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영화의 감독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관객들과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습니다. 먼저 '종로의 영화공원'을 그려주신 홍원표 작가님의 작품에 다같이 색을 칠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컬러링'이 진행되었습니다. 아기자기한 그림에 지나가던 다양한 세대들이 관심을 보이며 컬러링에 참여하였습니다.
두 번째 부대행사는 VR체험. 어르신문화거리인 종묘탑골공원과 종로 일대를 VR로 산책해볼 수 있는 체험으로, 종로를 실제로 걷는듯한 생생한 모습에 VR을 처음 체험해보는 사람들이 흥미롭게 참여하였습니다.
마지막 부대행사는 '시니어공방'. 삼청동 시니어공방을 운영중인 어르신들이 직접 만드신 다양한 생활소품과 악세서리를 판매하여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자투리천이나 헌옷으로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예쁜 색감과 모양으로, 영화제 기간중에는 어르신들이 만드신 예쁜 코사지를 옷에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이 10월 28일(토) 오후 6시에 CGV피카디리1958 5관에서 열렸습니다. 폐막식은 SISFF단편경쟁 부문에서의 관객투표상, 시스프렌드상, 우수상, 그리고 대상을 수여하는 자리로,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환호 속에 시상식이 열릴 수 있었습니다.
7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 이번 서울노인영화제 기간동안 진행된 부대행사에는 2,140명이 참여해주셨고, 3,424명이 영화를 관람하여 총 5,564명이 서울노인영화제를 즐기셨습니다.
서울노인영화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 가을, 11회 서울노인영화제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수상내역>
① 대상 2편 (노인감독, 청년감독) 각 400만원 상금 : 노인감독 김병열 (작품:슬픈 결혼사진) 청년감독 김영석 (작품:집으로 가는 길)
② 우수상 2편 (노인감독, 청년감독) 각 100만원 상금 : 노인감독 조완식 (작품: 가을 애) 청년감독 박준영 (작품:의자 위 여자)
③ 시스프렌드상 통합 3편 각 50만원 상금 : 노인감독 양중열(작품: 사랑할 시간) 노인감독 이준걸(작품: 나의 화려한 인생 2막) 청년감독 권순형(작품: 날아라 할배)
④ 관객투표상 1편 10만원 상당의 부상 : 노인감독 박 일 (작품:호랑나비 오빠)
[문의]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 02-6220-8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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