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사회활동지원사업 공익활동단 해단식 및 자원봉사 서약식!

2017년 11월 21일 화요일, 한국불교역사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는 '2017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공익활동단 해단식 및 자원봉사 서약식'이 진행되었습니다. 

2017 공익활동단 해단식 1부는 관장스님의 인사말씀으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의 활동을 마무리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서울노인복지센터 내 탑골미술관, 어르신취업훈련센터, 만발식당, 생활상담실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 200명의 참여자들께서 열심히 활동을 진행하시고, 오늘의 해단식에는 또래지킴이, 건강지킴이, 실버도슨트, 환경지킴이, 안전지킴이, 이동도서관 사서도우미 6개의 사업단 참여자 179명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한 해 동안의 경과보고 및 공익활동 참여자 10명의 성과발표 시간을 가지며, 이 시간을 통해 얼마나 열심히 활동하며, 9개월을 보내셨는지,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각 수요처 참여자 대표 한 분씩 사업단 참여를 통한 이룬 성과 및 소감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발표라는 것에 대해 부담 반, 긴장 반의 마음으로 올라오셨지만 모두들 준비해 온 것보다 더욱 열심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올해 첫 시작한 사업단이였지만 어느 사업단 못지 않게 성장한 건강지킴이를 대표해서 반장인 박환창 어르신께서 발표하셨습니다. 사업단의 큰 애정만큼이나 열정적 표정과 말투로, 활동 내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시며 관중석에 앉아계신 건강지킴이들과 "유쾌,상쾌,통쾌"의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해주셨습니다.

안전지킴이 윤무영 어르신께서는 활동하시면서 에피소드를 아주 유쾌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활동하고 계시는 탑골영화관 내의 질서 유지가 되지않아 큰 고난이 있었지만 꾸준히 안내하고, 노력한 결과로 영화관의 기초질서가 바로 잡힐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 이용객 어르신이 '죽을 때까지 그 일만 해라!'라는 가시돋힌 말씀을, "내가 지금 즐겁게 하고 있는 이 일을 죽을 때까지 하라고 하니, 그 때까지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이겠냐?" 고 하시는 어르신의 유연한 태도와 말씀에 다시 한번 고개가 절로 숙여지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금처럼 활동하겠다는 다짐하셔서  많은 분들께 큰 웃음과 감동을 주셨습니다.

또래지킴이의 곽삼덕 어르신은 늦은 나이에도 한 사업단에 소속되어 활동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취업센터를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원하시는 대로 알선이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마음 아프기도 하였지만 취업에 성공한 분들을 보면 굉장히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버도슨트 이부길 어르신은 미술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 분들이 미술의 세계 좀 더 다가올 수 있도록 활동해 주셨고, 전시회에 대한 다양한 활동교육을 배웠던 것이 좋았었다고 하셨습니다. 소감 말씀을 마무리 지으시며 비장하고 큰 목소리로 여러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해준 미술관 담당 복지사를 격려해 주셔서 함께 있던 사회복지사들에게도 힘을 주셨습니다.

이 발표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사업단에 대해 얼마나 애정을 느끼시고, 소속 활동을 통한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부가 끝이나고, 잠시 찌뿌둥한 몸을 풀기 위해 건강지킴이 참여자들의 뱃노래 체조를 깜짝 이벤트로 진행하였습니다. 은 어르신들께서 크게 호응해 주시며 열심히 체조를 따라 해주셨습니다. 이 날 건강지킴이 참여자들께서는 또 한번의 감동으로 큰 행복을 느끼셨습니다.

2부는 '문학으로 보는 자원봉사' 라는 주제로 인문학자이자 니체를 전공하신 이동용 교수님이 강의해 주셨습니다. 자원봉사의 의미를 문학을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이며, 평소 다른 분들을 위해 활동하시는 어르신들이셔서 더욱 눈을 반짝이시고, 메모를 하시면 청강하셨습니다.

2부의 하이라이트! 앞으로 자원봉사자로서 활동을 서약하는 서약식을 진행하였습니다. 12월부터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공익활동을 종료하고, 탑골노인자원봉사자로써 활동하시겠다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서약해 주셨습니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공익활동의 2017년 활동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동안 사업단에 대한 넘치는 애정과 충만한 소속감으로 인해 해단에 대한 아쉬움을 보이셨지만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며 또 다른 자부심을 갖고 자원봉사로써의 활동을 기약하였습니다. 다시금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의 참여를 통한 많은 노고를 크게 감사드립니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공익활동 화이팅!

[담당] 임현주 /  [문의] 사회참여과 02)6220-85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