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오후 2시
2017년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되돌아보고,
올해 센터의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에 관해
선배시민 어르신과 대외 언론이 함께 공유하는 '사업설명회' 를 진행하였습니다.
센터에 근로장학생으로 활동했던 상명대학교 음악학부 권현지 학생과
탑골문화예술학교 피아노반 진순자어르신의 협연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어르신이 즐겨 연주하는 곡 중에서 찔레꽃이 마음에 들었던 현지학생과 진순자 어르신은
이 공연을 위해 매일 강당에서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연습을 했기에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날 3층 강당에 250명 넘는 선배시민 어르신께서 참석해주셔서
자리가 부족했음에도 더욱 집중하고, 경청해주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를 채워갈 3가지의 핵심 단어는
바로 '선배시민', '존중' 그리고 '공감' 입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존중하고,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헤아려 공감하는
우리 사회 어른이자 선배 그리고 시민으로서 하고자 합니다.
올해 사업설명회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선배시민의 목소리로 듣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시니어 영상기자단으로 활동하는 제희덕 어르신은
" 빨강상담소나 북콘서트 등 종로통사업으로 어르신과 시민이 한데 어울리는 모습을 직접보니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올해 세대공감 후원사업 으로 그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을 것 같아 취재 일정이 바빠질 것 같습니다."
인생학교 출신 박정수 어르신은
"선배시민이라는 말이 낯설다고 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각자 자신의 능력과 취향에 맞는 분야에서 솔선수범하고 있어
제 자신도, 동료들의 모습도 뿌듯합니다.
올해는 치매와 낙상 등의 안전과 지진, 미세먼지, 화재 등의 환경안전까지
서로가 서로를 지킨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시니어 공방에서 활동하는 강혜령 어르신은
"그동안 나의 배움에 참맛을 느꼈다면, 올해는 선배시민으로서 나의 배움을 타인과 나누는 즐거움을 맛보려합니다.
저희 시니어공방도 곧 북촌에 2호점을 오픈하여 외국인과 젊은 세대에게 업사이클 문화를 전하고 있어요.
부설기관인 취업훈련센터의 사찰음식요리사과정의 경우도 미혼모, 장애인, 다문화 가정에 건강식을 전한다고 하니
올 한해 여기 계신 많은 선배시민 여러분도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함께 살아가는 마음을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실버영화도슨트로 활동하시는 백영자 어르신은
"센터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전국으로 찾아가는 서울노인영화제를 하며 노년의 다양한 시선을 나누었습니다.
올해는 벤쿠버 등 해외로까지 영화적 교감을 나눌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서울노인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영화를 한번 봐보신다면, 분명 후회없으실겁니다."
끝으로
동아리와 봉사활동을 10년넘게 하고 있는 이희경 어르신은
"지금의 센터 앞 횡단보도 설치는 센터 회원들이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하며 설득하여 설치가 되었지요.
올해도 세상의 흐름을 읽는 법을 배우고,
그 배움을 나와 우리를 위한 이타의 마음으로 의정 모니터링이나 종로광장 등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외부 언론에서도
선배시민 어르신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사진과 영상으로 담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자리가 부족하였음에도
끝까지 모든 발표에 귀 기울여 관심가져주신 선배어르신
감사합니다.
우리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일상에 큰 힘이 되어 주는 선배시민 어르신.
올해 추진해 나아갈 많은 행보에 주인공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문의)지역복지과 02-6220-8542
<서울노인복지센터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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