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센터장 희유스님)는 지난 8일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사찰음식요리사 훈련과정’ 공개 시식회를 진행했다.
공개 시식회는 내일행복학교 직업전문아카데미 과정인 사찰음식요리사 훈련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생 27명이 6개조 구성돼 생표고버섯밥, 장떡, 김 장아찌, 무말랭이 등 12가지의 사찰음식을 선보였다.
사찰음식요리사 훈련과정 강사로 나선 홍승스님은 “교육과정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열정에 많이 놀랐다”면서 “최근 요리사라는 직업이 젊은 세대에 국한된 것으로 비춰지고 있으나 사찰음식에서 담으려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노년세대가 살아오면서 체득한 음식에 대한 이해가 함께하면서 더 많은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센터장 희유스님은 “과거 바리스타교육과정을 개설할 당시 이 교육이 취미 그 이상의 취업시장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았다”며 “사찰음식 역시 취미·여가 교육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바른 먹거리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과 갈증에 다양한 취업시장의 활로로써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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