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구과] 대학(원)생 노인복지 프로그램 공모전, 2차 심사를 열다!!

지난 7월 7일(금), 약 두 달여간 이어진 제12회 대학(원)생 노인복지 프로그램 공모전의 전체 과정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2차 심사가 센터 1층 탑골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대학(원)생 노인복지 프로그램 공모전은 노인복지에 관심 있는 예비 사회복지실천가들에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론적으로 배운 내용을 직접 경험하며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5년부터 실시되어 왔는데요. 올해에는 특히 “노인이 직접 운영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지정주제를 통해 주체적이고 활동적인 어르신들의 모습을 떠올려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차 심사에는 1차 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2개 팀이 노인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열띤 발표를 하였는데요, 이번 공모전은 유독 사회복지를 전공하지 않은 타 학과 친구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가족자원경영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친구들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1인 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였고요.

수학교육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에 재미있는 놀이를 접목해 수학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또 호텔관광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계절마다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청년들과 어르신들이 인연을 맺어가는 프로그램을 구상하였지요.

참여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들이 학생들에게 각양각색의 참신한 주제와 방법을 떠올리게 했고, 결과적으로 이번 공모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한 명 한 명, 모두들 긴장감이 엿보이면서도 각자 준비한 바를 잘 발표해주었는데요. 학교에서 배운 사회복지 이론을 적용해보며, 팀원들끼리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자료를 찾고 토론을 하며 발표준비를 했을 대학생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흐뭇한 현장이었습니다.

대학생의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4명의 심사위원 분들의 애정 어리지만 냉철한 평가와 수퍼비전이 이어졌는데요. 사회적 트랜드에 대한 민감성과 색다른 프로그램을 위한 창의성, 프로그램의 실제 운영을 위한 현실성 등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사항들을 정리해주셨습니다. 또한 이에 더해 함께 자리해주신 희유 관장스님은 다학제적 접근과 융복합적 사고가 필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어르신과 노인복지 실천 현장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오늘 한 자리에 모인 학생분들, 그리고 2차 심사에서 만나지는 못 했지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 모든 참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번 공모전이 참가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방향성 설정과 노인복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에 도움 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문의] 기획연구과 김보미 02-6220-8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