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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과] 눈이 오던 대학로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든 시장형 일자리 어르신과의 데이트

관리자   ㅣ  2017-12-09 오전 11:39:09  ㅣ  조회: 1886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덕에 겨울이 왔음을 느끼던 지난 12월 6일,

센터에 유난히 분주해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장형 일자리로 활동하시는 은빛행복가게 매점, 꿈나눔카페 그리고 시니어공방입니다.

 

올 한해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고,

뜻깊은 추억을 간직하고자 대학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오늘 함께 볼 뮤지컬은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 

 

 

행여 동료들이 길을 잃지는 않을까 걱정되어

혜화역 1번 출구 앞에 코가 빨개지도록 지키고 계셨던 우제문 어르신의 마음 덕에

추운 날씨에도 마음은 따뜻해집니다. 

 

 
 

 

1992년 해운대로 가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

그리고 그들을 찾아 2050년에서 타임트레인을 타고 나타난 의문의 사나이.

이들을 마치 잘 알고 있는 듯한 가이드 할머니.

 

의문의 사나이가 귀엽다며 까르르 웃던 어르신도

어느새 어떤 추억이 떠올랐는지 생각에 잠기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시작을 두려워했던 청춘의 어느 날을 후회하는 할머니는 이런 대사를 남깁니다.

 

"어찌 될지도 모를 미래를 두려워하며 오늘을 놓치고 결국 내일를 놓치게 되었다"

 

지금, 바로 그리고 오늘에 충실해야함을 말해주는듯 합니다.

이 대목에서 어르신들은 잠시 고개를 끄덕이시기도 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함께 모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는데, 갑작스레 눈이 내렸습니다.

 

길이 미끄러울까 걱정하는 사회복지사들과는 달리,

첫눈이 반갑다하시며 왁자지껄한 가운데

한 어르신이 "추.억.소.환~"이라고 외칩니다.

 

여주인공이 사진을 찍는다는 건, 추억을 소환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이 기억에 남으셨는지

오늘 찍은 사진을 보면 추억소환이 또 되겠다고 하시네요.

 

 
 

이곳저곳에서 추억을 간직하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우리 나이에 뮤지컬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데, 오늘 마치 20대로 돌아간 기분이고,

20대로 다시 돌아가면 무엇을 다시 해볼까라는 생각에도 잠겼어요.

다시 사랑을 해보고 싶더군요.

눈이 와서 다른 분들과 더 오래 두고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예전엔 이곳이 대학로 버스 종점이었는데, 이렇게 참 많이 바뀌었네요. 오랜만에 대학로를 거닐 수 있어서

마치 대학교때 순수했던 사랑이 생각났어요. 

어르신을 한 명도 놓치지 않고자 수고해준 복지사들 모습도 놀라웠어요 "

 

 

"젊은이들의 공간인 대학로에 동료들과 뮤지컬을 감상하는 기회에 오는 내내 설레었어요.

젊었을 때처럼 기분을 낸 것 같았고,

그 좋은 기분이 집에 도착해서도 내내 여운이 남았습니다."

 

 

"늘 조별로 활동하다보니 같은 공간을 사용하면서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너무 반갑고 행복했어요.

공연을 보면서 저도 예전 기차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새로운 사람을 만났던

그날의 떨림이 다시 느껴져서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지만,

이렇게 세월이 흘러 생각해보니 색다른 기분이 드네요."

 

 삼청동에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시니어 공방'의 재주꾼 어르신.

 

 
 

 이른 아침, 센터에 은은한 커피향기로 품어주시는 '꿈나눔카페' 바리스타 어르신.

 

 

 마치 마을 어귀 느티나무 아래 쉼터같은 '은빛행복가게' 어르신.

 

 

 

눈 오던 대학로에서 함께 했던 오늘의 만남이

어르신 모두에게

기분 좋은 추억으로 소환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자원개발과 02-6220-8542

 

댓글 :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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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길동16-05-19 17:36 댓글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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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길동16-05-19 17:36 댓글수정삭제

    더불어 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기술력이 프로젝트 곳곳에 묻어나며 항상 연구하고 투자하는

    132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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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희16-05-19 17:36 댓글수정삭제

    (홍길동)더불어 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기술력이 프로젝트 곳곳에 묻어나며 더불어 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기술력이 프로젝트 곳곳에 묻어나며 항상 연구하고 투자하는

    박철수16-05-19 17:36 댓글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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