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미술관, 신인작가의 꿈을 전시하다!

어르신이 작품 심사 과정에 참여하여 세대 간의 문화적 교감 기대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2017 탑골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사업’ 작품 공모를 7월 3일부터 7월 28일까지 실시한다.

탑골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사업은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 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대 예술을 이끌어갈 가능성을 가진 신인작가들을 발굴하여 전시를 개최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신인작가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여 어르신에게는 다양한 미술전시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되어 작품 심사 과정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미술을 매개로 세대교류의 장을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어르신들의 신인작가 공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2016년에는 1,003명의 관람객이 2차 심사인 단체전 관객심사에 참여하여 신인작가를 발굴하는 과정에 함께하였다. 그 결과 신인작가 단체전과 개인전 기간 중 진행된 작가와의 대화에도 어르신 관람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작가와 작품을 매개로 교감을 나눌 수 있었다.

탑골미술관 신인작가 공모전은 첫 개인전을 준비하는 작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 이후에는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5명의 작가의 단체전이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에 실시될 예정이며, 전시기간 중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가는 2018년 1~2월 중 4주 간 탑골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과 홍보를 지원받게 된다.

공모 분야는 평면, 입체, 복합, 미디어 모든 분야가 가능하며, 어르신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진행 가능 작가는 우대한다. 참가방법은 공모신청서 1부, 최근 3년의 작품 이미지가 담긴 포트폴리오 3부를 제출하면 되며, 공모신청서는 서울노인복지센터 홈페이지(www.seoulnoin.or.kr)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탑골미술관 관장 희유 스님은 “탑골미술관 신인작가 공모사업을 통해 젊은 작가들이 꿈과 열정을 발휘하고,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전시를 통해 어르신들과 작가들의 적극적인 교감과 소통을 기대한다” 고 전했다.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탑골미술관은 서울노인복지센터 내에 위치하여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모든 세대가 미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2013년 5월 개관하여 어르신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기획초대전, 신인작가 지원사업, 지역아동과 함께하는 ‘이상(理想)한 실험실’, 참여미술프로젝트 등 세대를 넘나드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황인희 기자  hine825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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