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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불교신문] 지역 복지의 거점에서 문화 향유의 중심으로

담당자   ㅣ  2018-02-01 오후 3:31:20  ㅣ  

   

 

지역 복지의 거점에서 문화 향유의 중심으로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는

교계 복지시설 눈길

엄태규 기자

승인 2018.02.01 10:06

복지관들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시설이라는 본연의 역할에서 한 단계 발전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지역사회 문화를 선도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사진은 고양시덕양행신종합복지관 내 도서관 전경.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위한 복지서비스 펼치는 시설서 도서관·갤러리 등 공간 마련

 지역문화 선도하는 역할 수행 복지와 문화프로그램 접목

 주민들의 참여 이끌어내며 이용자·주민위한 사랑방 지역사회 거점 자리매김

한 때는 복지관에 다닌다는 것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던 때가 있었다. 복지관에 가는 사람들은 우리사회 소외계층,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보는 사회적 인식에서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심했다. 자녀들이 부모를 제대로 부양하지 않아 부모가 복지관에 다닌다는 잘못된 편견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복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고령화 등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따라 복지관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복지관 역시 과거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시설이라는 본연의 역할에서 한 단계 발전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지역사회 문화를 선도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복지관의 변신은 전국 지자체가 주도하는 마을만들기, 도시재생 사업의 활성화와 맞물려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마을만들기와 관련된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복지관이 마을만들기 사업의 거점으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지역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교계 복지관 역시 도서관이나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문화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도서관은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는 복지관들이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다. 도서관은 지역사회 문화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책을 보고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사회교육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공부방 역할은 물론이고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교계 복지관들이 증축이나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 증진을 위해 개관 이후 도서관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약 1만8000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200여 명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산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의상도서관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출발해 현재는 힐링과 상담, 뇌과학 분야의 서적을 비치해 일반인에도 개방하고 있다. 특히 명상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누구나 와서 마음수행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고 있는 반달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지만 청소년과 직장인 등도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다. 특히 수원 화성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화성을 중심으로 한 답사와 강의로 구성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도서관도 이색 문화공간이다.

아산 행복무지개 장난감도서관은 사회복지법인 마곡이 운영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을 책처럼 빌려주는 곳으로, 북 카페를 겸하고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특히 장난감이나 어린이 교육용품이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지역에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판매자와 구매자가 한자리에 모여 직접 소통하며 매매할 수 있도록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해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인형극 등 도서관과 연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은 미술로 세대가 소통하는 문화공간이다. 지난 2013년 5월 문을 연 탑골미술관은 전국 복지시설 가운데 유일한 미술관이다. 탑골미술관은 상대적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노인들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그동안 초대작가전, 체험전, 신인작가 개인전, 어르신 작품전 등을 통해 복지시설이 아닌 명실상부한 미술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대행사로 작가와의 대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해 일반 시민과 어린이 등의 참여도 이끌어 내며 센터 이용자들은 물론 지역사회 및 다양한 세대와 함께 교류하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탑골미술관이 생기면서 인사동과 삼청동, 북촌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을 만큼 명소가 됐다. 미술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노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1·3세대 간 통합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신인작가 지원사업을 현대 예술을 이끌어갈 가능성을 가진 젊은 작가들을 직접 발굴해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후원자 역할도 맡고 있다. 탑골영화관도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자랑하는 문화공간이다.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가 소통하는 영화 축제인 서울노인영화제와 연계해 영화제 출품작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 콘텐츠를 상영하며 센터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에서 전시 작품을 관람하는 이용자의 모습.

- 중 략 -

복지관의 이같은 변신은 복지관 이용자들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며 지역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강영규 고양시덕양행신종합복지관장은 “문화공간을 통해 복지관 이용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넓은 의미의 복지로 볼 수 있다”며 “저소득 계층이나 상대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 제공의 역할은 당연히 수행하면서 문화공간을 통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하는 지역사회 통합의 장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다. 주민들이 누구나 편하게 복지관을 찾을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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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원문 :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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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길동16-05-19 17:36 댓글수정삭제

    더불어 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기술력이 프로젝트 곳곳에 묻어나며 항상 연구하고 투자하는

  • 홍길동16-05-19 17:36 댓글수정삭제

    더불어 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기술력이 프로젝트 곳곳에 묻어나며 항상 연구하고 투자하는

    1324645

    빨간색 숫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김영희16-05-19 17:36 댓글수정삭제

    (홍길동)더불어 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기술력이 프로젝트 곳곳에 묻어나며 더불어 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기술력이 프로젝트 곳곳에 묻어나며 항상 연구하고 투자하는

    박철수16-05-19 17:36 댓글수정삭제

    (김영희)더불어 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기술력이 프로젝트 곳곳에 묻어나며 더불어 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기술력이 프로젝트 곳곳에 묻어나며 항상 연구하고 투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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